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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2025년도 예산 6,810억 원 편성

우인섭 기자 입력 2024.11.22 14:25 수정 2024.11.22 14:25

2024년 올해보다 305억 원(4.69%) 증가


사진은 2023년도 함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있는 진병영 군수

함양군, 2025년도 예산 6,810억 원 편성

2024년 올해보다 305억 원(4.69%) 증가

함양군(군수 진병영)은 2025년도 예산을 총 6,81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도 본예산(6,505억 원) 보다 305억 원(4.69%)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184억 원(3.13%)이 증가한 6,077억 원, 특별회계는 121억 원(19.66%)이 증가한 733억 원으로 편성했다.

함양군이 중앙정부의 건전재정 유지,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예산을 증액 편성한 것은, 진병영 군수를 중심으로 국·도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보다 277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가능해졌다.

특히, 2025년도 예산은 당면한 민생과제와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필수사업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편성했으며, 관행적이거나 비효율적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등 재정 운용의 효율성,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분야별 세출 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366억 원(20.06%)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 1,221억 원(17.93%) ▲환경 701억 원(10.29%) ▲일반공공행정 680억 원(9.98%) ▲국토 및 지역개발 548억 원(8.05%)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수동, 마천, 유림, 백전) 25억 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6억 원, 환경 분야의 경우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59억 원 ▲안의정수장 정비사업 39억 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22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함양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 50억 원 ▲농월정관광지 연계시설 조성사업 35억 원 ▲함양안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10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화촌·가촌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85억 원 ▲한남·서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0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문화 및 관광 분야는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2단계 사업 47억 원 ▲산악 완등 인증(오르고 함양) 23억 원 ▲작은영화관 건립 16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신관지구 투자유치예정지 조성사업 38억 원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 14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의 경우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 46억 원 ▲함양읍 용평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진병영 군수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국세 수입 감소로 보통교부세가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며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내년도는 그동안의 군정 과제와 핵심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는 해로, 크고 작은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289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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